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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상륙 앞둔 일본 정부의 자세

입력 : 2016-07-21 18:47:55 수정 : 2016-07-21 22: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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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일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주의 사항을 담은 ‘포켓몬 트레이너 여러분에 대한 부탁’이라는 홍보물을 공표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이 홍보물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켓몬 고 게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9가지 사항을 삽화를 곁들여 설명했다. 우선 트레이너로 등록할 때 본명이 아닌 별명 등을 사용해 개인의 위치가 추적되는 사태를 피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릴 때 거주지가 특정될 수 있는 집 근처 사진은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허위 애플리케이션에 속지 말고, ‘숨겨진 기술을 볼 수 있다’는 사기성 광고도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지형적인 특성이나 치안 등을 고려할 때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을 것, 사고 위험이 있으니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를 삼갈 것, 아이의 경우 게임을 하다 배터리가 소모됐을 때를 대비해 공중전화 사용법을 익히거나 추가 전원을 준비하는 등 예비 연락 수단을 확보하라고 권장했다. 이 밖에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만나자고 할 때 충분히 주의할 것, 야외에서 게임을 할 때 천재지변에 대비해 기상 정보에 신경을 쓰고 더울 때는 열사병에 주의할 쓸 것 등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 사례에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드러나 주의를 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콘텐츠를 외국에서 널리 즐기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일본 창작물이 더 많이 수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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