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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라질 성화, 개막까지 견디겠나…봉송중 뺏으려던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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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25 15:15:00 수정 : 2016-07-25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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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성화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달 4일(현지시간) 리우 진입 전까지 성화가 무사히 버틸 수 있을까.

지난 24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성화 봉송 행사 도중 한 남성이 성화를 뺏으려다 근처에서 호위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주자 진행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서 난입해 성화를 뺏으려 했다.

옆에 있던 경찰관이 재빨리 남성을 막았다. 두 사람이 엉키면서 바닥에 넘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약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 봉송 주자는 무사했다.

 




지난 17일에도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조인빌르에서 성화 봉송 주자를 향해 분말소화기를 뿌린 한 남성이 주자를 호위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은 검은 조끼를 입고 성화 주자 옆으로 뛰어들어 소화기를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소화기 분말에 맞고, 가루가 흩날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성화가 꺼지는 일은 없었다.

 



지난 6월26일에는 성화에 물을 끼얹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마르셀리노 마테우스 실바 프로엔사(27)라는 이름의 남성은 당시 마투그로수두술주 마라카주에서 봉송 중인 성화주자를 향해 물을 뿌린 뒤 그대로 달아났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는 죄가 인정되면 6개월~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같은달 20일에는 성화 봉송 행렬에 동원됐던 재규어 한 마리가 군인들에게 사살되는 일도 있었다.

브라질 북동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시에서 열린 봉송 행사에 동원됐던 ‘주마’라는 이름의 재규어가 행사 끝 무렵 탈출하려다 군인들에게 붙잡혔다.

그러나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주마는 재차 탈출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군인을 공격하다 끝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여러 동물보호단체는 주마를 사살한 브라질 당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올림픽위원회의 공식 사과와 발포한 군에 대한 아마조나스 환경보호연구소의 벌금 4만 헤알(약 1400만원)부과도 성난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부족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Bharta·Gols HD 채널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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