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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이어지는데… 여름철 감염병 '비상'

입력 : 2016-07-25 19:12:47 수정 : 2016-07-26 0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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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말라리아·뎅기열 등 상반기 3520건… 지난해 2배/ 무더위에 발병 위험 더 높아
올해 장출혈성 대장균을 포함한 여름철 감염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감염병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은 35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철 감염병은 A형 간염·말라리아·뎅기열·세균성이질·장티푸스·장출혈성 대장균 등이다. 이들 감염병은 모기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매개로 전파되며 여름철은 무더위로 감염 위험이 더욱 높다.

A형 간염의 경우 올 상반기 2915건이 발생해 2015년 한해 발생 건수(1804건)를 이미 넘어섰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매개로 전파된다.

야외 활동 중 주로 진드기 등에 물려 걸리는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발생 건수는 7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0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두달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9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다.

윤지로·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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