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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로등도 이젠 사물인터넷 시대”

입력 : 2016-08-01 19:37:27 수정 : 2016-08-01 1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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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어시스템’ 하반기 확대… 빛 공해 감소·절전효과 30% 이상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거리 가로등 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의 운영을 올 하반기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도로조명시스템은 가로등주에 도로 이용자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다. 서버와 통신네트워크로 연결된 가로등은 도로이용자가 있고 없음에 따라 전체 가로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차도의 경우 가로등 밝기를 낮춘 상태에서 차량 접근이 감지되면 차량 진행 속도를 감안해 전방 100m까지 밝게 조절하고, 차량이 통과하고 후속 차량이 없으면 다시 밝기가 천천히 낮춰진다. 보도의 경우 보행자 기준 앞쪽과 뒤쪽까지 동시에 밝아져 불편 없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14년부터 서울 무교로, 세종로, 남대문로10길 등에 사물인터넷 기반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절전효과가 30% 이상이면서도 야간 도로 이용에는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선 동대문구의 ‘장안벚꽃로’에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말까지 이 지역 3.4㎞ 구간 가로등 260개에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설치된다. 시는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도로조명의 전력사용량을 30% 이상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안벚꽃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확대되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최근 문제되고 있는 도시 빛 공해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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