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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태블릿’ 자유자재… 투인원 PC 대세

입력 : 2016-08-14 22:38:23 수정 : 2016-08-14 2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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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잇따라 출시 지난 몇 년간 내리막길을 걸어온 태블릿 PC 시장에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투인원(2in1) PC가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최근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듯, 가성비를 내세워 저가형 제품으로 대중화를 주도했던 중국 제조사들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돌아서고 있다.

투인원 PC들은 지문, 얼굴 인식 등의 생체인증은 물론 360도 회전되는 스크린, 뛰어난 펜 성능으로 태블릿 스마트폰 부럽지 않은 성능과 휴대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화웨이가 한국 시장 공략 첫 제품으로 출시한 ‘메이트북’은 지문 인식으로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노트북도 생체인증 시대


화웨이 최초의 투인원 PC인 메이트북은 알루미늄 소재에 탈부착 가능한 12인치 IPS 멀티스크린을 장착해 두께 6.9㎜, 무게 640g로 경쟁 모델들보다 훨씬 가볍고 슬림하다. 특히 양 측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한 번의 터치로 본인 인증과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인텔 6세대 코어 M3 프로세서와 M5 프로세서 탑재 모델로 나뉘며 메모리는 4GB·8GB, 저장용량은 128GB·256GB로 나뉜다.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2시간30분 만에 완전 충전(완충)이 가능하며, 최대 9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메이트펜은 필기뿐 아니라 레이저 포인터 및 페이지 업다운 클리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M3모델이 88만9000원, M5모델이 129만9000원에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12만9000원), 메이트펜(7만9000원), 메이트독(9만9000원) 등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4’는 전면에 얼굴 인식 카메라가 탑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서피스 프로 4’는 전면에 얼굴 인식 카메라인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탑재해 패스워드 없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6세대(스카이레이크) 인텔 Core™ i5, Core™ i7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인 ‘서피스 프로 3’보다 성능은 개선되고 소음과 발열, 전력 소비는 모두 낮췄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피스 펜을 한 번만 클릭하면 바로 빈 페이지가 나타나 곧바로 메모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에지(Microsoft Edge) 같은 앱이나 프로그램에 주석을 달거나 낙서할 수도 있다. 뒷부분 탭은 지우개로 사용 가능하다.

스크린을 탈부착하고 360도 회전해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투인원 PC ‘삼성 노트북9 스핀’
◆360도 회전, 초슬림 디자인은 기본


투인원 PC들은 스크린을 뗐다 붙이고 회전하는 등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여 20, 30대 소비자들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에 출시한 ‘삼성 노트북 9 스핀’은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노트북, 스탠드, 키오스크, 태블릿 등 4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 시에는 기본 ‘노트북 모드’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때는 키보드 부분을 180도 뒤로 회전시켜 세워놓는 ‘키오스크 모드’로 바꿀 수 있다. 또 영상 통화, 화상 회의 등은 탁상형 달력 형태의 ‘스탠드 모드’로, 이동 중에는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시켜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33.7㎝(13.3형) 초고해상도QHD+디스플레이(3200×1800)를 탑재했으며 무게는1.3㎏, 두께는 14.9㎜이다. ‘퀵 충전’ 기술이 적용돼 90분 이내에 완충 가능하며, 10시간 연속으로 사용(모바일마크07 기준)할 수 있다.

에이서 ‘스위치 알파 12’
에이서가 지난달 출시한 ‘스위치 알파 12’도 다용도 받침대와 탈부착 백라이트 키보드, 액티브 펜 등을 갖추고 있어 용도에 따라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IPS 기술이 적용되고 QHD 해상도(2160x1440)를 지원한다. 또 웹캠은1080p의 FHD 비디오와 오디오 녹화가 가능하며, 전면부에 듀얼 스피커가 장착돼 풍부하고 실감나는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무게는 900g이며 키보드를 결합했을 경우 1.25㎏이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가 지난 6월 출시한 ‘젠북 플립 UX360’도 화면이 360도로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노트북 형태는 물론, 완전히 뒤집어서 태블릿PC 형태 혹은 270도 정도 뒤집어서 거치대에 올려놓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13인치 크기에 두께는 13.9㎜, 무게는 1.3㎏이다. 6세대 코어 m3 프로세서, 8GB 메모리, 512GB SSD, QHD 해상도 등을 지원한다.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북 T100HA’은 이보다 슬림한 8.45㎜ 두께와 580g의 무게를 지닌 태블릿으로 변신할 수 있다. 키보드를 부착해도 16.5㎜의 두께와 1㎏이 조금 넘는다. 12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최신의 USB 3.1 Type-C 포트도 제공한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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