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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극단이 권력 잡으면 불행한 사태”

입력 : 2016-08-23 19:02:21 수정 : 2016-08-23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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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협의회 출범식서 강조
“합리적 개혁 세력이 힘 합쳐야”
동영상 강의로 강연정치 재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더 이상 양극단 중 한쪽이 권력을 잡는다면 또다시 절반의 국민만 가지고 이 나라를 이끄는 불행한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말하지만 양극단을 제외한 합리적인 개혁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앞줄 왼쪽)가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사회자가 자신을 소개하자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이제원 기자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의 친박(친박근혜)계와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계를 제외한 세력들 간의 연대를 통한 정권창출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정계개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세력과 대선주자들이 중간지대에서 힘을 모으는 플랫폼을 만드는 방식이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강연정치를 재개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를 개설했다. 안 전 대표는 매주 화요일 ‘안철수의 미래혁명’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과학기술, 교육, 창업의 3대 혁명 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주말인 27일 1박2일 일정으로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로 내려가 지역위원장 오찬, 강연, 무등산 등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열심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을 만나뵙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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