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기자의 소셜톡톡] "갤럭시노트7 폭발" 주장…삼성 "진위 확인 중"

입력 : 2016-08-24 11:30:33 수정 : 2016-08-31 16:39: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24일 오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검게 그을린 갤럭시노트7 사진을 등록했다.

A씨는 "오늘 새벽 남자친구의 노트7이 충전 중 터졌다. 19일 개통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됐다. 새벽에 타는 냄새와 연기 펑하는 소리에 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이불만 살짝 탔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 속 갤럭시노트7은 왼쪽 측면이 심하게 훼손됐다. 뒷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있고, 앞면은 액정이 노랗게 변했다.

삼성전자는 "여태까지 스마트폰 배터리가 자연 발화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해당 제품을 입수해서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 폭발은 좀 특이한 게 충전 단자가 멀쩡하다. 아마 충전기 쪽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배터리 쪽에서 문제가 있어서 터진 것 같다", "만약 핸드폰을 신체에 가까이 뒀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갤럭시노트 7 공급에 차질이 생겨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갤럭시노트7 수령 가능 일정을 알리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관해 소비자들에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12일 예약구매자는 오는 28∼29일에, 지난 13∼18일 예약구매자는 오는 30∼31일에 각각 매장을 방문하면 제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블루코랄 등 일부 색상은 여전히 품귀 현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예약구매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식 출시 전 미리 제품을 예약하고도 아직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거듭 사과한 것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