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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은 판정패에 '손가락 욕' 복싱 선수,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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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4 14:18:58 수정 : 2016-08-24 14: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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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은 판정패를 당한 후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한 복싱 선수가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아일랜드의 마이클 콘란(25)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복싱 남자 밴텀급(56㎏) 8강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니키틴에 판정패를 당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패를 당하자 콘란은 심판진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손가락 욕'을 했다.

우징궈 AIBA 회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콘란은 심판진에게 손가락 욕을 했다. 심판을 공개적으로 모욕해서는 안된다.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그의 행동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란은 스스로를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콘란과 니키틴의 밴텀급 8강전 뿐 아니라 예브게니 티셴코(러시아)와 바실리 레빗(카자흐스탄)이 맞붙은 헤비급(91㎏) 결승도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기를 직접 지켜 본 우징궈 회장은 "판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결승전이 열리고 그 다음날 논란거리가 됐다.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징궈 회장은 "AIBA가 부패했다고 비난하는데, 증거를 가지고 오라"며 "나는 부패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속임수와 부패를 증오한다"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우징궈 회장은 AIBA가 부패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뜻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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