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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촌 최고 맛집에서 근무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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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4 23:39:54 수정 : 2016-08-24 23: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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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선수촌 맛집으로 꼽히는 맥도날드. 그 안에는 한국인 점원도 두 명 근무하고 있었다.

맥도날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올림픽 챔피언 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촌 내 매장에서 근무할 직원을 뽑고 있다. 경쟁을 뚫고 역량을 검증받은 한국인 크루 여연수(25·여·사진 왼쪽)씨와 장희조(22·여·사진 오른쪽)씨가 리우 선수촌 현장에서 근무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이들은 18∼20일까지 3일간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함께 근무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24일 서면 인터뷰에서 여씨는 “처음엔 브라질이 낯설고 문화도 달라 두렵기도 했어요.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브라질팀의 환대로 긴장이 많이 풀렸다”며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일본인, 브라질인 점원들과 함께 근무하며 우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수촌에서 근무하다보니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여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 뽑힌 유승민 선수를 리우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 무척 반가웠다”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탁구 금메달 따는 모습을 TV로 보고 기뻐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고 떠올렸다. 장씨는 “요트 하지민 선수와 유승민 선수위원을 만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뺏지를 준 아일랜드 어떤 선수도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틈나는대로 현장을 찾아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태권도 경기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에 가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한국은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금메달, 김태훈(22·동아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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