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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황혼', 서울 독거노인 5년새 20% 늘어

입력 : 2016-09-21 10:42:21 수정 : 2016-09-21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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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독거노인수가 최근 5년새 급증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서울시 독거노인수는 지난 2012년 23만 8601명, 2013년 25만 3302명, 2014년 27만 3190명, 2015년 28만 3433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8월말 기준으로는 28만 6073명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독거노인은 20%가 늘어났다.

독거노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는 노원구(1만 7538명)였다. 이어 은평구(1만 6480명), 강서구(1만 5382명), 관악구(1만 53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5414명), 금천구(7882명), 종로구(8351명) 등의 자치구는 상대적으로 독거노인수가 적었다.

홍 의원은 "서울시의 독거노인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 마련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의 욕구에 따라 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는 노인 돌봄기본서비스의 지원인원은 2만 1825명뿐이었다.

또한 독거노인 등에게 가사 및 활동지원 또는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 서비스의 대상자는 2801명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의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수는 전체 독거노인수의 8.6%에 머무른다며 대책마련을 시에 요구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는 노인복지법 제27조의2에 따라, 독거노인에 대하여 방문요양서비스와 안전확인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여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며 "대책이 부족한 만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 및 독거노인가구의 상호연계방안과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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