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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할수록 '아이돌 음악' 더 좋아한다?

입력 : 2016-09-28 15:43:27 수정 : 2016-09-28 15: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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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형편이 어려울수록 젊은 아이돌 음악을 더 좋아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로켓뉴스24는 한 설문결과를 인용해 "가난한 사람들이 아이돌 노래를 더 좋아한다"고 전했다.

일본 취업 사이트 커리어 인덱스(Career Index)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고소득자 중에는 아이돌 팬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은 20~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J팝, 락, 클래식, R&B, 애니메이션, 아이돌, 일본전통음악 총 7장르 중에 즐겨듣는 음악을 선택(복수응답 가능)하게 했다.

설문조사 결과 연봉 5400만원 이하인 경우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이 12.2%로 나타났다. 그리고 5400만~7700만원 이하는 8.2%였다.

'고'(高) 연봉으로 분류되는 7700만원 이상에서는 4.3%가 나와 소득이 올라갈수록 아이돌 노래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다.

반면 '재즈'를 좋아한다는 대답은 소득 5400만원 이하에서는 11%가 나왔는데, 7700만원 이상에서는 20% 이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커리어 인덱스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아이돌을 좋아하기보다는 조금은 '지적인 느낌'을 주며 약간의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음악을 듣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젊은이들이 아이돌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면서 "젊은이들이 나이 들어 소득도 높아지면 결국 고소득 계층에서도 아이돌 음악을 즐길 것"이라는 반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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