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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초보 엄마도 아기를 쉽게 재울 수 있는 매트리스 등장

입력 : 2016-09-23 10:12:13 수정 : 2016-09-23 1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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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한 엄마가 '어린 아기 재우기'라는 오랜 숙제를 푸는 해답을 제시했다. 그녀는 자동으로 흔들리는 매트리스를 발명, 초보 부모의 수고를 덜어주고 아기도 쉽게 잠들 수 있도록 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최근 핀란드 헬싱키의 기업가 한나 시살라(Hanna Sissala)가 자신의 아기를 밤에 재우기 위해 고민하다가 만들어낸 아이디어로 '대박'을 친 사연을 소개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녀는 "아기가 매일 밤 몇 시간씩 울어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우리 부부는 유모차, 유아용 침대 그리고 직접 안아 어르고 달래고 해봤지만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해결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매트리스 발명 동기를 밝혔다.

시살라가 고안한 아기 매트리스는 공기가 통하게 설계돼 아기의 질식 위험을 줄이는 등 보통의 매트리스보다 더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아기들이 쉽게 잠들도록 아래위 자동으로 흔들린다.

그녀는 지난해 태어난 아들을 모델로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시살라는 “매트리스가 없었을 때 아기는 겨우 10분 정도 낮잠을 잤고, 피곤한 채로 잠이 깨 울었다"면서 "그러다 매트리스를 사용한 후, 아기는 45분 동안 낮잠을 잤고 방긋 웃으면서 깨어났다”고 전했다. 시살라의 매트리스는 이번 달 독일에서 열린 유아용품 박람회에 초청받아 전 세계에 선보였다.

한편 핀란드는 출산·보육 지원 정책에 있어 세계 최고 선진국으로 불린다. 핀란드 정부는 출산을 앞둔 모든 엄마에게 신생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용품들이 담긴 '아기 상자'를 준다. 1938년부터 시작된 '아기 상자' 덕분에 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유아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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