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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많이 나왔잖아!"…기사 박치기 후 줄행랑

입력 : 2016-09-29 10:35:23 수정 : 2016-10-01 16: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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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이 기사 머리를 들이받고 도망친 황당한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지난 28일 일본 아사히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7일 오전 1시쯤 오사카의 한 도로에서 33세 남성이 택시에 올라탔다.

남성은 얼마 후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미터기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는 “980엔(약 1만원)입니다”라는 기사의 말에 “80엔(약 900원)이나 더 나왔잖아!”라고 소리쳤다. 남성은 운전석 쪽으로 머리를 들이대더니 기사에게 박치기를 하고는 재빨리 달아났다.

기사에게 박치기하는 남성의 모습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는 술에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경찰에서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남성은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었다. 그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택시기사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회사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이런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매년 10건 정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탄했다.



네티즌들은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과연 교도소에 들어가서도 짜증을 낼 수 있는지 두고 보자”고 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일본 아사히 TV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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