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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매일 라면 30그릇 먹은 남성…5톤 트럭에 실려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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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29 15:44:01 수정 : 2016-09-30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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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라면 30그릇을 먹은 남성이 결국 트럭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시부에 사는 남성 A(33)는 지난 10년간 매일 라면 30그릇을 뚝딱 해치우며 입가심으로 밀크셰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지냈다.

이에 몸무게가 320kg까지 늘어난 A는 보행기에 의지해 걷는 것 마저 불가능해 4일간 누워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하게 됐고, 그러던 20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같은 주 응급센터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구급차를 몰고 A집에 도착했지만 거구인 A는 구급차 탑승이 불가능했고, 결국 5톤 트럭과 추가로 파견된 대원 20명이 약 30분간 사투를 벌여 간신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A의 어머니는 "누워서 먹고 자고 하다 보니 가슴에 병이 생긴 듯하다"며 "갑자기 병이 생겨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병이 갑자기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A의 유일한 취미는 'TV를 보며 음식 먹는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 영국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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