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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알레포 병원 차례로 파괴…의료시스템 붕괴"

입력 : 2016-10-03 00:00:07 수정 : 2016-10-03 0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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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 병원 지원이 폭격으로 무너진 병원을 둘러보고 있다.
유엔은 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반군 지역인 알레포에서 병원 등 의료시설이 차례로 한 곳씩 폭격으로 파괴되고 있다며 당장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HCA) 스티븐 오브라이언 사무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옥과 같은 알레포에 갇힌 25만 명이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당장 교전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시리아 제2의 도시이자 경제적 요충지인 알레포를 탈환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브라이언 사무국장은 "병원이 한 곳씩 차례로 폭탄 공격을 받고 있다. 알레포에서 의료시스템은 완전히 붕괴했다"면서 "환자들이라도 알레포를 벗어나 치료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엔은 알레포 동부 지역에서 식량, 식수가 바닥났고 터키 국경을 통해 구호물자를 나르려던 계획도 교전 때문에 중단됐다고 전했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시리아계미국인의료협회(SAMS)는 전날 알레포 동부 최대 의료기관인 M10이 통폭탄과 집속탄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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