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JDC가 추진하는 주요 개발사업에서 주민공청회, 설명회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견수렴 과정이 평균 3회, 최대 6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해외의 경우 디벨로퍼가 한 프로젝트를 개발할 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다양한 경로로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JDC는 제주지역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로서 좀 더 사명감을 갖고 지역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JDC 제주도 및 도민지원 등 지역공헌사업으로 2015년까지 총 513억을 집행하였으나, JDC 자체조사 결과에 의하면 JDC 공헌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체감도는 “10명 중 6~7명은 모른다”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제주도 공헌사업은 단순히 예산을 집행하는 차원이 아닌 체계적이고 중장기적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라며, “제주도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JDC가 적극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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