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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 가을, 놓치면 후회할 거예요

입력 : 2016-10-20 10:00:00 수정 : 2016-10-19 2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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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제 끝난 부산 ‘어서 옵쇼’ 먹거리 이벤트 / 전남 강진만 갈대숲 거닐고 영산강 따라 배타고 ‘힐링’ … 대구 스탬프 투어도 가볼만 / 24일부터 ‘여행주간’ 지정… 전국 26개 지역 40여곳 미개방 관광지 일반에 공개
광주 갈대숲탐방로

대규모 할인행사와 평소에 개방하지 않던 여행지를 관람할 수 있는 가을 여행주간 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여행주간에 어디로 떠날지, 무엇을 보고 즐길지 고민이 된다면 각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찾아 떠나자. 

10월 말에서 11월 초면 가을을 대표하는 단풍이 절정이다. 빨갛고 노랗게 변한 단풍잎을 언제까지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으로만 볼 것인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가 선정한 여행주간 최우수 프로그램은 부산, 전남, 대구의 지역대표 프로그램이다.

부산 영화의전당
부산 스카이워크와 오륙도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났다고 하더라도 여운을 즐길 수 있다. 영화 속 부산 관련 시설과 촬영지 탐방, 보물찾기 미션, 부산 대표 음식인 어묵과 지역 소주를 활용한 ‘어서 옵쇼’ 먹거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 황포돛배
전남에서는 영산강, 강진만 일원에서 ‘영산강 따라 배 타고 생태 탐방’과 ‘전통한옥과 국화 속에서 휴(休) 여행’, ‘강진만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노래와 풍경이 있는 강진만 갈대숲 음악여행’ 등이 진행된다.

대구 수성못 영상음악분수
대구는 여행주간 특별개방시설(대구지역 총 8곳)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및 힐링여행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의 기존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먹거리와 김광석거리 이벤트 등에 집중되었다면 이번에는 대구 전역으로 눈을 돌려 사과농가 연계 프로그램, 근대문화거리에서 여자들만의 대구 힐링여행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대구 인흥마을
경남에서는 얼음골 사과축제, 세계국수 페스티벌, 지리산 청학동 훈장님 예절교실 등이 창원, 밀양, 하동 등에서 펼쳐진다.

대전에서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대청호반길 투어, 과학자와 함께하는 사이언스길 투어 등 그룹별 특색 있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주에서는 전통음식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전통 음식문화 체험 등을 준비했고, 인천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을 주제로 인천 주요 5대 거점 투어가 진행된다.

경북은 가족과 함께하는 안동궁궐유교문화체험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여행주간 다식 만들기, 국화차 체험, 안동 소주 칵테일 시음, 안동 귀신파티(귀신탈 만들기) 등도 준비했다.

울산은 영남 알프스를 주제로 영남 알프스 영화 상영, 음악공연 등 가을밤을 정취 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충북에서는 사랑, 치유(힐링), 문화, 사색으로 테마코스를 구성해 충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3색 로드여행, 경기도는 섬으로 떠나는 에너지 과학체험 여행, 세종은 아름다운 세종 건축투어, 충남은 1500년의 맛과 향, 제주는 지오힐링 페스티벌 등을 가을여행주간 동안 펼친다.

올해의 관광도시인 제천, 통영, 무주에서도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제천에서는 천연염색 체험 등이 운영되며, 통영은 삼도수군 통제영에서 조선수군 무예 시범, 조선수군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무주에서는 무주애(愛) 빠지다 투어, 무주 반딧불 야시장 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 전주, 광주, 경주, 산청 등 지역전통문화 육성 지역에서도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릉에서는 ‘신사임당·허난설헌 문화이야기 여행’을 주제로 여류예술가 문화기행, 케이(K)-문학 클래식 로드 등의 상품을 구성했으며, 전주에서는 ‘유네스코 전주여행’을 주제로 소리문화, 음식문화, 기록문화 등 주제별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산청에서는 한방테마파크를 주제로 기, 약초, 한방, 약선요리, 한방 온열체험 등으로 구성된 상품을 선보인다.

지자체 외에 주민사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두레 지역에서도 여행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릉과 인제, 거창, 구례, 곡성 등 14개 지역에서 여행주간 관람객 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원 홍천의 별초롱 주민사업체가 진행하는 여행프로그램과 경기 이천의 식음 무료체험 및 기념품 제공 등이 대표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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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여행주간에는 전국 26개 지역 40여곳의 미개방 관광지가 일반에 개방된다.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서는 유교 관련 기록 문화재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유교목판을 공개한다. 나로호가 발사됐던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도 사전 신청자에게 공개되며, 3·1 만세운동 태극기가 비밀리에 제작됐던 대구 계성중학교 아담스관도 여행주간에만 개방된다. 지리산 정상, 무등산 정상, 금강송 유전자원보호구역, 인천 교동 민통선 지역, 강진화훼단지 등도 여행주간에 개방된다.

전국 주요 관광지, 관광시설, 숙박, 음식점 등 1만3000여개 업소가 관광비용 부담을 덜어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 렛츠런팜, 무주태권도원이 무료로 개방되며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산음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굿스테이 79곳과 베니키아 52곳, 고택, 한화리조트 등 2000곳이 넘는 숙박업소와 호텔엔조이, 세일투나잇 등 온라인·모바일 전용 예약업체도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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