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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 '송 회고록' 발언 진실공방

입력 : 2016-10-21 18:43:30 수정 : 2016-10-21 2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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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속기록 보고 잘못 가리자" 여야 합의 땐 내용 공개될 듯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철우(사진) 의원은 21일 이병호 국정원장이 송민순 전 외교장관 회고록에 대해 “사실인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여야 간 진실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속기록이 완성되는 대로 속기록을 보고 잘못을 가리고, 잘못한 자에 대해선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향후 속기록 확인에 합의할 경우 속기록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결의안 문재인 대북결재 요청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국가 안보를 위한 순수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더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형태가 계속되면 국가정보기관이 또다시 정쟁에 휘말리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위 회의는 브리핑을 포함해 획기적인 개선 방법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보낸 대북통지문에는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하겠다는 내용이 없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과 주고받았다는 쪽지에 대해서는 존재 자체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내용도 전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는 19일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 직후 “김만복 전 원장이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구하자고 했느냐는 질문에 이병호 원장이 맞다고 대답했다”고 브리핑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이를 전면 부인해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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