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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최순실 딸, 대통령 보좌 아버지 언급"

입력 : 2016-10-21 18:35:35 수정 : 2016-10-22 0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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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승마연맹 홈피 프로필에 기재 삼성팀 소속으로 소개… 중대 사안"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시했지만 야권은 21일 추가 폭로를 통해 공세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1일 “최순실 씨의 딸(정유라)이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개인 소개란에 자신을 삼성 소속으로 소개하고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전 세계적으로 홍보했다”고 공개했다. 사진은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의 정씨 프로필 캡처 화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씨의 딸이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 개인 소개란에 자신을 삼성 소속으로 소개하고,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전 세계적으로 홍보했다”며 “저는 이 두 문제에 대해 대단한 문제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5년 1월 기자회견에서 정윤회씨를 두고 “수년 전에 저를 돕다가 그만두고 떠났다. 정국 근처에도 온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3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남정탁 기자
우 원내대표는 “(이는) 결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측근의 딸이기 때문에 삼성이 도왔다는 것을 홈페이지에서 명백히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 대표가 공개한 FEI홈페이지에는 정윤회씨가 ‘Her father’로 표기돼 있어 홈페이지 내용은 정유라씨가 아닌 3자가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측은 우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삼성에는 승마단이 없다”며 “왜 (정씨가) 삼성 소속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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