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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애독서] 두려움을 넘어서라…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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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4 23:35:15 수정 : 2016-10-28 1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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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시간 - 서울공대 26명의 석학이 던지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서울대 공과대학, 이정동 지음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두려움 자체뿐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이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기술발전으로 일자리를 잃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진다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공포감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상상이다. 

우리 경제에 필요한 것은 박근혜정부처럼 기업의 발목을 비틀어 자금을 강탈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개인이 자유롭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풀어줘야 한다. 그것의 핵심은 베이직(Basic)의 축적, 즉 기본을 쌓는 것이다. 저축을 꾸준히 해야 이후 투자도 하고 사업을 할 수 있듯이, 실력을 축적해야 창발성도 나오고 아이디어도 나온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기의 시절에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사회는 기본을 소홀히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파고를 뚫기 위해서라도 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기본이 뿌리 깊게 쌓여 있으면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의 기업, 청년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고자 총성 없는 전투를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청년은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할 주인공이다. 정부와 기업은 보다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청년들을 4차 산업혁명의 주체로 키우기 위해 기성세대가 못했던 창발적인 사고와 여유를 청년세대들이 가질 수 있도록 청년들을 인큐베이팅해야 한다. 

우리 산업은 경쟁력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전 산업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뛰어난 통찰을 주고 있다. 우리 산업위기의 원인을 제대로 지적하고 있다. 나침반이 있으면 두려움이 생기지 않듯이 나는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저자들을 통해서 비전을 발견했다.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있다. 도약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 바로 그때 우리는 미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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