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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과 일반인 여성의 단체미팅…'분홍빛 공기'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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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6 11:25:31 수정 : 2016-10-26 13: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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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현상에 우울한 女女 식사커플도…

군인과 일반인 여성의 단체 미팅으로 분홍빛 공기가 가득한 군부대 식당이 공개됐다.

짝을 찾아 부대를 방문한 여성들인데, 안타깝게도 모두가 짝을 찾는 건 아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과 대만 산리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2일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의 한 군부대 구내식당에서 여성 200명과 군인들의 단체 미팅이 진행됐다.



기다란 테이블을 가운데 하고 서로 마주 본 군인과 여성들. 이들은 “앉으세요”라는 진행자의 멘트와 함께 착석했다. 테이블은 미리 군 당국이 마련해 둔 각종 음식으로 상다리가 부러질 지경이다.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군인과 여성들.

하지만 한쪽에는 우울한 표정의 여성들이 앉았다. 군인들에게 선택되지 못한 여성들이다. 이들은 앞쪽에 앉은 여성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식사하기 앞서 군인들은 파트너를 선택한다. 함께 구내식당에 들어서는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미팅에 나온 군인 수가 여성보다 적은 탓에 선택되지 못한 이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끄럼과 설렘의 공기가 가득한 식사시간이 끝나면 군인들은 밖으로 나가 파트너를 평가한다.

여성들 직업은 다양하다. 교사와 공무원, 의사 그리고 소위 화이트칼라로 불리는 직업군까지. 다양한 직종의 여성이 군인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인민망은 “행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군인들과 결혼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미팅에 앞서 전년도 행사에서 맺어진 커플들의 인사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결혼에 골인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군인과 일반인 여성의 단체 미팅은 올해 10회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100쌍 이상의 부부가 탄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인민망 영문판·대만 산리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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