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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430만대 어떻게 될까…"삼성, 환경재앙 막아야"

입력 : 2016-11-01 17:05:21 수정 : 2016-11-01 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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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그린피스, 단순 폐기 아닌 자원 재활용 촉구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리콜한 갤럭시노트7 430만대는 어떻게 처리될까.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이를 단순 폐기하면 "환경 재앙"이 될 것이라고 이날 성명에서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삼성이 갤럭시노트7을 제조하는데 들어간 귀중한 자원을 재활용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독일 오에코 연구소를 인용해 노트7 430만대에 코발트 20t, 텅스텐 1t, 은 1t, 금 100㎏, 팔라듐 20∼60㎏이 사용됐다면서 삼성이 이 물질을 재사용하지 않으면 환경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광산에서 자원을 캐낼 때 수은과 시안화물이 쓰이기 때문에 환경에 해롭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재활용에 큰 걸림돌은 노트7 내부에 붙어 있는 배터리다. IT 매체 와이어드는 재활용할 때 각 기기에서 폭발 위험이 있는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라면서 한 엔지니어가 이를 '불이 붙을 수 있는 뇌를 수술하는 일'에 비유했다고 보도했었다.

미국 그린피스의 엘리자베스 자딤은 "모든 전자제품이나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얻어 더 쉽게 수리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트7의 폐기 방식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수거부터 해야 하는데 아직 반납률이 낮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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