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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 섭취 1%만 줄여도 심장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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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25 11:25:21 수정 : 2016-11-25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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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경질 치즈, 전유, 육류에 많이 들어있는 장쇄(longer-chain)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의 쑨치(Qi Sun) 박사 연구팀이 보건전문직 건강연구(HPFS)에 참가한 남성 4만2천635명과 간호사 건강연구(NHS)에 참가한 여성 7만3천147명의 24~28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장쇄 포화지방산 섭취를 5% 늘리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쑨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포화지방 중 라우르산, 미리스틴산, 팔미트산, 스테아린산 등 4가지 섭취량의 1%를 같은 칼로리의 단가(mono) 또는 다가(poly) 불포화지방, 통곡물 같은 탄수화물 또는 식물성 단백질로 바꾸기만 해도 이러한 심장병 위험을 4~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팜유, 육류, 유지방에 많이 들어있는 팔미트산 섭취를 줄였을 때 이러한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 4가지 포화지방은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 해산물, 정제하지 않은 양질의 탄수화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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