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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8' 측 "이세영 잘못만은 아냐" 성추행 논란 2차 사과

입력 : 2016-11-29 10:29:45 수정 : 2016-11-29 10: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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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8' 측이 개그우먼 이세영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2차 사과했다. 

tvN 'SNL코리아8'는 지난 28일 밤 공식 SNS에 "안녕하십니까. 'SNL' 제작진입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SNL코리아8' 제작진은 이 글에서 문제가 됐던 영상에 대해 "사전 공연을 앞두고 호스트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한 의미로 시작됐다. 시즌1 첫 회부터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진행해 왔으며, 간단한 호스트 소개와 환영의 박수, 호스트 소감발표, 단체 파이팅으로 진행된다"며 "긴장도 풀고 생방송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최근 자리에서 일부 크루들이 과도하게 짓궂은 행동을 했고 그 정도가 지나쳐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세영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제작진의 책임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도록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지 못한 점, 또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노출한 점 등 가장 큰 책임은 저희 SNL 제작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근본부터 고민하여 다시는 이런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26일 'SNL코리아8'는 방송에 앞서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세영이 호스트로 출연한 B1A4 멤버들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듯한 동작을 취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날 "과격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꼈을 B1A4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세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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