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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단 전세기 추락, 연료고갈 가능성 대두" CNN

입력 : 2016-11-30 13:22:11 수정 : 2016-11-30 1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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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메데인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브라질 축구단 전세기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연료 고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CNN은 항공안전 전문가들이 사고 현장에서 추락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연료 고갈로 인한 추락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행기가 추락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화재 흔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여객 편명은 LAMIA 2933편이다. 사고기 탑승 인원은 당초 81명으로 알려졌다가 4명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77명으로 줄어들었고, 이중 6명을 제외한 7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는 선수 3명, 승무원 2명, 기자 1명이다.

CNN에 따르면 조사관들은 사고기에 불이 나지 않은 이유는 연료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 조사 관계자는 CNN에 연료 고갈이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행기의 연료 고갈 원인으로는 누출, 내부 동결, 펌프 등 장치 이상, 또는 승무원의 단순 실수 등이 꼽힌다.

사고발생 초반부터 대두됐던 전기장치 이상도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여전히 지목되고 있다. 다만 콜롬비아 민간 항공청의 알프레도 보카네그라 청장은 "초기 조사에서는 전기장치 문제에 (추락원인이)집중되고 있지만, 연료 고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항공전문지 에어라인레이팅닷컴의 제프리 토머스 편집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세기가 바닥과 충돌했을 때 화재가 나지 않았는데, 그 점(무화재)이 끔찍한 사고에서도 생존자가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안전조사관 그랜트 브로피는 CNN에 민간 항공기가 비행 중 연료를 충분히 넣지 않아 고갈되는 상황을 맞는 경우는 "아주 아주 드믄 일"이라면서, 비행 전 여러차례의 점검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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