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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보는세상] 모든 것 내려놓고… 하늘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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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9 21:07:12 수정 : 2016-12-09 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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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사동 거리를 걷다 보니 ‘머시 걱정인가’란 이름의 간판이 눈에 띈다. 한복 입은 인형 등 기념품을 파는 가게다. 날씨 탓인가? 가게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는데 거리엔 표정 없이 몸을 움츠린 시민들만 오가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구부정한 자세로 뭔가를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지나고 있다. 걱정이 많아 보인다. 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무슨 걱정을 하고 있을까? 취업 시험을 잘 봐야 하는데… 저녁은 무얼 먹을까… 아 추워~ 올겨울은 유난히 길까… 뭐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까 싶다. 송년회도 광화문광장에서 치르자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중한 시국이다. 그래도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힘든 일은 지나갈 것이고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고개 들어 주위를 살피며 걸어보자. 가끔은 미소 짓게 하는 글귀가 보일 것이다.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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