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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 경찰관 6명 사망

입력 : 2016-12-09 19:15:06 수정 : 2016-12-09 19: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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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대 유명 관광지 피라미드 인근 지역에서 9일(현지시간) 폭탄이 터져 경찰관 6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과 국영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 기자주 피라미드 인근 하람 거리의 검문소 근처에서 갑자기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

이 폭발로 경찰관 6명이 숨지고 민간인을 포함해 다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재 무장 경찰과 폭발물 전문가들은 사건 현장을 봉쇄한 채 다른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피라미드 주변의 한 호텔 앞에서는 괴한이 호텔과 관광버스를 기습 공격해 호텔 정면 유리와 버스 측면 유리창이 깨진 적이 있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는 "우리 대원들이 이스라엘인 관광객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집트에서는 2013년 7월 이슬람주의자로 불린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카이로와 시나이반도 등지에서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총격, 폭탄 공격이 지속해 지금까지 수백명이 숨졌다.

IS의 이집트 지부를 자처한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러한 사건 대부분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이집트 당국은 전날 무르시 전 대통령의 아들을 폭력 선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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