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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수권 자유형 1500m서도 우승· 대회 3관왕

입력 : 2016-12-12 09:12:46 수정 : 2016-12-12 0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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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로 1위로 골인했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 2009년 장린(중국)이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은 물론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깨뜨린 것이다.

쇼트코스 남자자유형 1500m 세계 기록은 팔트리니에리의 14분08초06이다.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한 팔트리니에리는 결승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14분21초94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200m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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