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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원의장 "지상군 시리아 파병 검토 안 해"

입력 : 2016-12-13 09:54:53 수정 : 2016-12-13 0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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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
러시아 육군의 시리아 파견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러시아 상원 의장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은 이날 현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육군의 시리아 파병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시리아 지상전에 러시아 군대를 파견하는 문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시리아에서 우리의 임무는 지상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공군을 이용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군 격퇴를 위한 시리아 정부군의 집중 공세로 인도주의 재앙에 직면해 있는 시리아 알레포 상황과 관련, 서방의 휴전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對)테러전을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군이 점령 중이던 알레포 동부를 집중 공격해 현재 도시 탈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자국 공군을 시리아에 파견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빅토르 오제로프 위원장은 이날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의 활동은 지상전이 아니라 대테러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수부대 전력은 (테러범) 소탕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상) 군작전이 아니라 특수작전"이라면서 "이들의 활동은 반테러법의 적용을 받으며 외국 파병법의 적용을 받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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