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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났다'는 朴 대통령, 헌재 답변서 준비 중· 16일쯤 대리인 윤곽

입력 : 2016-12-13 11:07:13 수정 : 2016-12-13 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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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까지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에 따른 답변서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여권의 과녜자는 "박 대통령이 헌법위반 5건과 법률위반 7건에 달하는 탄핵 사유에 대해 일일이 방어논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변호인단을 관저로 부르거나 통화하는 등 수시로 접촉해 법리를 검토하는 한편 탄핵의 부당성을 부각하기 위한 논리를 가다듬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요즘 조용히 본인의 생각을 가다듬고 법률 쪽 관계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며 "특검 수사와 탄핵심판과 관련해 주로 상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표결 전날인 지난 8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지난 9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말 한 바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박 대통령은 '부정은 없었다' '억울하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탄핵 대리인단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 명단을 받은 게 없다"고 했다.

일부에선 "16일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리인단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는가"라고 추측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이용훈 전 대법관과 박시환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이상 당시 직책) 등 쟁쟁한 법조인 12명으로 대리인단을 구성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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