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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사람만큼… 동물의 생명도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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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4 01:37:06 수정 : 2016-12-14 0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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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활도 여의치 않은데 동물복지가 웬 말이냐?”

동물이 생명답게 살 권리,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인권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각박한 세상에서 인권을 다 보장받기도 힘든데 동물을 대우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동물을 아끼는 이들은 사람도 아낀다. 동물복지의 바탕에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넘어 동물에게까지 마음이 흐르는 것이다. 동물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은 함부로 사람을 해치지 못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동물권 운동가들이 인간의 학대로 숨지거나 다친 동물들의 사진을 들고 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지만 사진을 들고 있는 표정에서 ‘생명을 사랑하라’는 말이 들린다. 소, 토끼, 닭, 오리, 염소 등 누군가에는 잡아먹으면 그만일 뿐인 동물의 존엄함을 외치는 이들에게서 넘치는 사랑을 본다.

이현미 기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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