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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박근혜 흔적' 지운다…충주시 창조정책담당관실 폐지

입력 : 2016-12-14 17:38:54 수정 : 2016-12-14 1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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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박근혜 정부 들어 신설된 창조정책담당관실을 폐지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내년 1월 1일을 기해 창조정책담당관실을 폐지하고 신성장 전략국을 설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5국 2직속 1본부 1센터 38과 3사업소 조직이 6국 2직속 1본부 39과 2사업소로 바뀐다.

팀은 250개에서 257개로 늘어난다.

충주시는 중부내륙선 철도 1단계 사업인 이천∼충주 구간이 완공되고, 충주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2019년까지를 도시 성장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성장 정책을 전담할 신성장 전략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성장 전략국은 2019년 12월까지 한시 기구로 설치돼 서충주 신도시 활성화와 산업단지 조성, 당뇨바이오산업 업무를 맡게 된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당시 정부 차원에서 강조하던 '창조경제', '창조정책' 바람을 타고 신설된 창조정책담당관실은 폐지된다.

창조정책담당관실은 정부 공약사업인 각종 규제 완화와 정부 3.0 관련 업무, 조직평가, 공모사업, 전략산업 발굴 등 업무를 전담해왔다.

창조정책담당관실 업무는 신설되는 감사담당관실과 신성장전략과, 기획예산과로이관된다.

감사담당관실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청렴문화 정착과 공직기강 확립, 감사·조사 기능을, 신성장전략과는 서충주신도시 활성화, 산업단지 조성, 전략산업 발굴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감사담당관실, 신성장전략과와 함께 세무2과도 신설된다.

충주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따라 시설관리센터는 폐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부서 통폐합과 분리를 통해 중복 업무를 일원화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행정 능률을 높이기 위해 창조정책담당관실을 폐지하고 기획과 감사 기능을 분리했다"고 말했다.

충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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