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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6명 "나는 감정노동자"…영업·상담직 1위

입력 : 2016-12-15 11:12:13 수정 : 2016-12-15 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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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이 '감정노동자'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직장인 1346명과 알바생 1066명 등 총 2412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자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3%는 '나는 감정노동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로형태에 따라서는 알바생이 64.3%, 직장인은 66.0%로 조사됐다.

직무별로는 영업·상담직무에 종사하는 경우 83.3%가 '그렇다'고 답하며 감정노동을 호소했다. 이어 ▲서비스(68.7%) ▲경영·사무·마케팅(66.9%) ▲생산·제조·노무(46.7%) ▲IT·인터넷·디자인(52.8%) 등의 순이었다.

근무 중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르게 친절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51.1%, 알바생 48.8%가 '종종 그렇다'고 답했다. 심지어 '늘 그렇다'는 응답도 24.8%(직장인 27.3%, 알바생 21.7%)에 달했다.

근로자들에게 근무 중 자신의 감정을 숨긴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91.7%가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이유에 대해서 근로자들은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27.5%)'를 1위로 꼽았다.

근로자들에게 근무 중 겪은 자신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드러내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는지에 대해선 53.5%가 '가족, 연인 등 회사 밖에서 감정을 드러낸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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