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세계랭킹 6위 손완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함단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를 2-0(21-10 21-16)으로 완파했다.
손완호가 리총웨이를 이긴 것은 2012년 4월 인도오픈 슈퍼시리즈 결승 이후 처음이다. 손완호는 기존 1승 10패로 절대 열세였던 상대전적을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열린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을 토대로 매긴 순위에서 종목별(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로 상위 8명(조)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각 종목에서 8명(조)이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21-19 21-12)으로 제압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는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뤄잉-뤄위(중국)를 2-0(21-19 21-15)으로 격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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