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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세계 1위 마룽에 분패 / 전국 남녀 탁구선수권대회서 2년만에 남자 단식 정상 탈환 / 여 단식선 최효주 생애 첫 우승 남자 탁구 기대주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중국)을 맞아 초반 2세트를 따내며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세트스코어 2-4로 경기를 내줬다. 아쉽게 패했지만 세계랭킹 1위를 쩔쩔매게 한 그의 투혼은 세계 탁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 단체전에서는 동메달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정영식이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월간탁구 제공
‘올림픽 스타’ 정영식이 국내 1인자 자리를 탈환했다. 정영식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박강현(20·삼성생명)을 세트스코어 4-1(10-12 11-8 11-3 11-5 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식은 2014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국내 1인자임을 증명했다. 정영식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박강현에 0-4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1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정영식은 올림픽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1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특유의 패기와 서브 백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박강현을 압도했다. 2세트를 11-8로 따낸 정영식은 3, 4세트도 각각 11-3과 11-5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는 5-7까지 리드를 당했으나 8-7로 역전에 성공한 뒤 11-8로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최효주(삼성생명)가 같은 팀 정유미를 4-1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우승팀 미래에셋대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미래에셋대우를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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