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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빛 공해 줄이는 '좋은 빛 사업' 추진

입력 : 2016-12-26 13:30:59 수정 : 2016-12-26 1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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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빛 공해를 줄이고 어두운 골목을 더 밝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 ‘좋은 빛 사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좋은 빛 사업’은 사방으로 퍼지는 빛으로 주민의 수면을 방해하는 노후한 보안등을 아래 방향으로만 빛을 내는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개월간 주택가 골목이 많은 화곡·등촌·공항·방화동 등을 중심으로 보안등 640개를 교체했다. 이를 통해 연간 1700만원 상당의 전기료가 절약될 전망이다. 구는 내년에도 5억원 예산을 들여 보안등 500여개를 바꿀 예정이다.

LED등은 기존 보안등보다 전기를 절반가량 적게 소모하면서 조도는 50% 이상 더 밝다. 기존 보안등은 5∼6m 높이에 설치돼 주택가 2∼3층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교체되는 보안등은 도로 부분만 집중적으로 밝혀 빛 공해를 줄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골목길 보안등은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이지만 빛 공해로 인한 민원도 적지 않다. 이번 사업으로 도로는 더 밝히고 빛 공해는 없애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구는 내년부터 지역내 건축물 장식 조명 중 기준치 이상의 빛을 내는 조명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역내 건축물 장식조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도로과(02-2600-6943)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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