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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 마지막 방송 출연… 28년 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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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7 10:34:43 수정 : 2016-12-27 1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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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해산을 결정한 일본 남성 5인조 그룹 스마프(SMAP)가 자신들이 진행해 온 후지TV 방송 프로그램 ‘SMAP X SMAP’(스마스마)에 26일 최종 출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해산 이유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사전 녹화한 대표곡 ‘세상에 하나뿐인 꽃’으로 장식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스마스마 20년, 그리고 그룹 활동 28년, 모든 분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를 끝으로 해체하는 스마프. NHK
스마프는 1988년 결성돼 1991년 CD를 발매하며 데뷔한 이후 아이돌그룹으로 25년 동안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올해 1월 멤버의 독립 문제가 불거졌고, 일단 멤버들이 그룹 존속 의사를 밝히며 갈등을 봉합하는 듯했다. 그러나 8월 ‘연내 해산’을 발표했다.

이후 팬들은 2003년 히트한 ‘세상에 하나뿐인 꽃’ 앨범을 구매하는 운동을 벌여 올해 순위 프로그램에서 12위에 올랐다. 13년 만에 다시 히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지난 21일 말매된 베스트앨범은 이미 66만8000장이 팔려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일부 팬들은 그룹 존속을 요구하는 서명 37만3515명분을 모아 스마프의 소속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그들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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