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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홈술' 바람에 냉장안주 인기

입력 : 2016-12-27 11:14:58 수정 : 2016-12-27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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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이나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냉장안주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올해 소주와 맥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5%, 15.8% 증가했다.

라면, 핫바, 오징어 등 대표적인 안주 상품 매출들도 10~20%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냉장안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9%였던 CU의 냉장안주 매출신장률은 올해 11월 말 기준 46.6%로 뛰었다.

동반구매 상품 순위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소주를 구매할 때 같이 산 제품 1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라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마른안주와 스낵이 2위, 3위였지만 올해에는 냉장안주와 도시락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맥주 동반구매 상품 순위 상위권에서도 마른안주가 밀려나고 냉장안주가 포함됐다.

CU는 최근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족발 등 소포장 냉장안주가 출시되면서 이러한 상품들로 반주(飯酒)를 즐기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가 최근 구운버터 알감자(2천500원)를 출시하는 등 편의점 업계는 냉장안주를 강화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남인호 가정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메뉴의 다양화, 용량의 소형화를 통해 편의점 냉장안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홈술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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