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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공주' 캐리 피셔 별세, 유작은 내년 개봉 '스타워즈8'

입력 : 2016-12-28 08:47:32 수정 : 2016-12-28 0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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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로 분했던 배우 캐리 피셔(1956-2016)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60세.

지난 27일(현지시간) 유족 측은 피셔가 이날 오전 8시55분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비행기 안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호소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에피소드 4)에서 주인공 '레아 공주'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피셔는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 7'에도 출연해 여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아버지는 가수이자 영화배우였던 고(故) 에디 피셔이며, 어머니는 배우 데비 레이놀즈다.

데비 레이놀즈는 페이스북에 딸의 죽음과 관련해 "내 사랑스럽고 멋진 딸의 재능을 알아봐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여러분들이 보내준 걱정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이제 그녀를 보내주려고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피셔의 유작은 내년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8'이 됐다. 이 작품에서 피셔는 친딸인 빌리 루어드와 참여했다. 루어드는 7편에서 저항군 장교 케이델 코 코닉스 역으로 잠깐 출연했고, 8편에서 배역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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