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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안전정책 관련 잇단 수상으로 ‘안전도시’ 표상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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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30 16:00:02 수정 : 2016-12-30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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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추진해온 안전관련 정책이 국민안전처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잇따라 수상, ‘안전도시’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30일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6회 어린이안전대상 국민안전처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15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셉테드(CPTED) 활동 경찰청장상을 수상했고, 지난달에는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학술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상은 수원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여러 안전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 사업이 범죄취약지역을 환하게 하는 ‘선샤인사업’이다. 2015년에 실시한 이 사업은 뒷골목이나 외곽길 등 범죄취약지역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마을을 환하게 디자인하고, CCTV를 대폭 확대해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9년까지 8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조명과 디자인을 활용해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두려움을 줄여주는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했다.

CCTV의 경우 주민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를 구성, 이 협의회에서 필요한 장소를 선정하도록 했다. 2010년 700대였던 CCTV는 지난 10월말 현재 6400여대로 9배 넘게 늘어났다.

CCTV는 사생활침해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이로 인한 범죄 검거건수가 2014년 144건에서 2015년 470건으로 3배 넘게 급증한데다 지난 1월에는 도심의 한 공원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청소년을 발견, 즉각 조치에 나서 생명을 구하는 파수꾼이 되기도 했다.

또 ‘로드매니저’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밤 늦게 귀가할 경우 관내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로드매니저’들이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제도다. 이 사업도 2015년 시행했다.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한 ‘여성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와,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18~65세 여성가구 및 여성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민간 보안업체가 24시간 방범활동을 해주는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와함께 어린이들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안전을 위해 시가 시설과 예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수원안전학교 사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원을 받은 정자초등교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지역안전증진센터로부터 ‘국제안전학교’로 공인까지 받았다.

여기에 그치기 않고 시가 올해 실시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수여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안전 전문강사가 어린이, 주부, 노인 등이 있는 기관·단체·시설을 찾아가 생활속 안전과 재난,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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