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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인기도 ‘만점’, 올스타 최다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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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3 23:00:00 수정 : 2017-01-03 2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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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한 실력 만큼이나 인기도 ‘만점’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이재영(21·흥국생명·사진)이 NH농협 2016~17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남녀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팬 투표 결과와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세대교체의 주역 이재영이 6만4382표를 얻어 최근 3시즌 동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자리를 지킨 양효진(현대건설, 6만1961표)을 여자부 2위로 밀어냈다. 이재영은 올 시즌 득점 7위(249)에 랭크되며 토종 선수 중 박정아(IBK 기업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은 시즌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3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되는 이재영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영은 “올스타전에 뛰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최다득표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스타 최다 득표인만큼 재미있는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전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의 전광인이 6만2123표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가 꾸린 K스타팀은 전광인, 서재덕, 방신봉(이상 한국전력), 타이스, 부용찬(이상 삼성화재), 한상길, 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이재영, 김수지, 한지현(이상 흥국생명), 황연주, 양효진,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고예림(도로공사)을 팬 투표로 뽑았다. 여기에 전문위원회가 추천으로 박철우(삼성화재)와 조송화(흥국생명) 등 남녀 선수 5명씩을 추가 발탁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인삼공사로 구성한 V스타팀에서는 문성민, 신영석,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 김요한, 이선규(이상 KB손보), 김학민, 한선수(이상 대한항공), 김희진, 김유리(이상 기업은행), 알레나, 한수지, 김해란(이상 도로공사), 이소영, 이나연(이상 GS칼텍스)이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박상하(우리카드)와 박정아(기업은행) 등 10명이 추천 선수로 뽑혔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도 팬 투표로 올스타전 사령탑에 선정됐다. KOVO는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는 총 9만4673표, 하루 평균 6762표가 나왔다 지난 시즌(총 5만8671표, 하루 평균 4513표)보다 팬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고 밝혔다.

48명의 선수가 나서는 올스타전은 2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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