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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온상된 주거용 오피스텔…2년반동안 2만5천회 알선

입력 : 2017-01-04 10:07:13 수정 : 2017-01-10 1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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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경찰, 5억5천만원 챙긴 업주 등 11명 검거
2년 반 동안 무려 2만5천여 회의 성매매를 알선해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린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주거용 오피스텔 14채를 임대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단속을 피하려고 업소를 수시로 옮기는가 하면 전화로만 예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조 모(39) 씨와 영업실장 현 모(34)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성매매 여성 7명, 성매수 남, 바지사장 문모(35)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조씨 등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약 2만5천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5억5천만 원 상당의 불법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피스텔 14채를 임대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왔으며, 인터넷사이트에 업소를 알리는 글을 올린 뒤 전화로만 예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씨는 단속이 되자 바지사장 문 씨를 업주인 것처럼 경찰에 위장 출석시킨 뒤 "최근 업소를 인수했다"고 진술하도록 지시했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업소를 수시로 변경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은밀하게 숨어들어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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