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영란법'에 낮아진 백화점 콧대…5만원이하 선물도 배송

입력 : 2017-01-04 13:19:07 수정 : 2017-01-04 13:19: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롯데백화점 업계 최초 도입
백화점 업계가 5만 원 이하 설 선물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등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27일까지 설 배송 특별 기간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3만~5만 원 상품도 무료로 배송하는 엘(L·Low Price) 배송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전 명절의 경우 5만 원 이하 선물에 대해 유료 배송을 진행했지만, 이번 설이 김영란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5만 원 이하 상품도 무료로 고객에게 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김영란법을 반영해 올해 설을 앞두고 5만 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작년보다 60% 이상 늘린 만큼, 5만 원 이하 선물에 대한 약 5만 건 정도의 배송 요청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과 배송 물량이 작년 설보다 각 10%씩 증가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내부가 완충재로 구성된 대형 보관함을 배송차 안에 설치, 청과·주류 등의 배송 중 파손 위험을 크게 줄이고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는 '마이(MY) 배송원'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선물 당일 배송 서비스' 시행 점포 수도 소공동 본점, 서울 강남점 등 기존 5개에서 올해 10개까지 늘렸다. 당일 배송 서비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임원 59명과 채용 예정인 5천여 명의 설 배송 아르바이트 인력도 설 선물 배송 서비스에 동참한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