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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톡] 베트남 사파 태국 크라비… 나만의 비경을 찾아

입력 : 2017-01-05 14:00:00 수정 : 2017-01-05 1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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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어디를 갈까란 생각만 해도 흐뭇해진다. 여름휴가까지 기다리긴 너무 멀다. 일단 겨울이 가기 전에 어딘가로 가보자.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닌 나만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말이다. 모두투어는 누구나 다 아는 유명 여행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듯 다른 또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겨울 여행지를 추천한다.

◆우리가 모르는 진짜 베트남, 사파
사파-판시판산 케이블카

베트남은 하노이, 하롱베이, 다낭 등 유명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이런 곳을 피해 베트남 여행을 원한다면 사파를 추천한다. 사파는 하노이 북서쪽 350㎞에 위치한 해발 1650m의 산악지대로 베트남의 옛 얼굴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 최고봉인 판시판산을 지붕으로 펼쳐진 고원지대로, 판시판산에서는 1410m의 세계에서 가장 큰 고도차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경험할 수 있다. 산중턱을 개간한 계단식 논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따반마을에서는 베트남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사파 동남쪽에 위치한 함종산은 베트남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난초를 볼 수 있다.

◆태국 속 작은 유럽, 크라비

동남아 휴양지의 스테디셀러인 태국 푸껫은 우리에게 친숙한 휴양도시 중 한 곳이다.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숙소들과 저렴한 물가, 자유로운 분위기 등 매력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한국인과 다른 지역과 비슷한 분위기가 마음에 걸린다면 크라비(사진)를 추천한다. 푸껫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크라비는 태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린다. 관광객의 80% 이상이 유럽인으로 동남아가 아닌 유럽의 어느 휴양도시에 와 있는 듯 한 생각을 들게 한다.
크라비 섬투어

수평선 주변으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과 연한 녹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맑게 빛나는 바다는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자연 온천인 핫스트림과 호수의 바닥이 그대로 보이는 에메랄드 폰드, 아오낭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나이트투어는 다른 태국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크라비 주변 섬 중 가장 큰 섬인 포다섬 투어도 반드시 즐겨야 한다. 이곳에서 하얀 백사장과 투명한 바닷물을 꼭 경험해 보자.

◆진정한 캐나다의 색, 옐로나이프
옐로나이프-오로라

칠흑의 어둠에 흩뿌려진 신비한 빛 오로라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다. 전 세계 오로라 포인트 중 가장 손쉽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캐나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3일 체류 시 95%, 4일 체류 시 98%에 달한다. 오로라 관찰은 물론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 중 하나인 개썰매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원주민 전문가와 함께하는 극지방 액티비티를 통해 진정한 캐나다의 겨울을 경험할 수 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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