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해 국산차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모닝’(사진)으로 지난해 한국GM의 스파크에 내줬던 경차 1위를 재탈환하고, 올해 현대기아차그룹의 글로벌 825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4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올 뉴 모닝은 기아의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초고장력 강판이 2배 이상 사용됐고, 구조용 접착제는 8.5배 더 많이 투입돼 인장강도(양쪽으로 잡아당기는 힘)가 15% 증대됐다. 또 국내 경차 최초로 추돌 위험 시 차량이 스스로 정지하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코너링 시 차량이 밖으로 밀려나가는 현상(언더스티어)을 줄이는 ‘토크 백터링 기능’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연비는 15.4㎞/L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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