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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김시우, PGA 별들의 전쟁 나선다

입력 : 2017-01-04 20:37:17 수정 : 2017-01-04 2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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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5일 데이·존슨·스피스 등 출전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 김시우(22·CJ대한쇼핑·사진)가 2017년 새해 첫 대회에서 세계 최고수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는 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의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달러·약 73억2000만원)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며 출전 선수는 32명뿐이다. 컷 오프도 없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한국인 출전자가 없었다. 2015년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인이 없어서다. 한국인 출전은 2015년 배상문(31)에 이어 2년 만이다.

PGA 투어가 올해 ‘주목할 선수 30명’중 한 명으로 선정한 김시우는 이 대회 출전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지난해 우승자 중 가장 어린 김시우는 4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비롯해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을 뿐 아니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굵직한 이벤트에도 초청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동반 라운드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2명씩 16개조로 플레이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제이슨 더프너는 201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인 강자다.

이 대회의 출전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3위 더스틴 존슨(미국),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인 5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출전한다.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허리부상으로 투어를 떠나 치료에 전념한 데이가 4개월 만에 복귀한다는 것도 관심을 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그리고 세계랭킹 7위 애덤 스콧(호주)이 출전하지 않지만 필드를 달구기엔 충분하다. 특히 데이, 존슨, 스피스는 올해 세계 남자 골프 1인자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여 새해 첫 대회부터 양보 없는 격돌이 예상된다.

지난해 최근 6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두는 등 경이적인 성적을 올려 가장 핫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6위인 일본 골프의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2015년 우승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에 펄펄 나는 패트릭 리드(미국·8위)도 주목 대상이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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