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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신년하례법회 조계사서 봉행

입력 : 2017-01-06 03:00:00 수정 : 2017-01-05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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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 진제 스님 “본성 회복으로 혼돈 시대 극복해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3일 “수승한 지혜를 모아 나라를 안정시키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단히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불기2561(2017)년 신년하례법회를 통해 “저마다의 본성을 회복해 격랑에 휩싸인 혼돈의 시대를 극복해야 한다”며 신년 법어를 전했다.

스님은 법어에서 “정유년 새해, 새로운 아침을 열어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난과 비애를 덜어줘야 한다”며 “나아가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과 더불어 항상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스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또 “대승보살의 자리이타(自利利他)로 복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신심으로 사바예토(娑婆穢土)를 불국정토로 구현하는 데 각고(刻苦)의 정진으로 헌신과 희생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 안의 밝은 마음이 곧 부처님의 광명이다”며 “백번이나 단련한 진금(眞金)과 같이 참나를 찾아내, 정월 초하루 아침 해처럼 그 빛으로 이웃과 사회를 환하게 밝히자”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깊은 성찰로 전법의 실천을 위해 올곧게 정진하고, 국민과 종도들에게 회향(廻向)하는 종교적 책무에 매진하겠다”며 “밝은 기운이 온 나라를 환하게 비춰, 종단 안정과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헌향·헌다, 통알 세배, 종정 진제 스님의 신년법어, 원로의원 신년하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신년사, 불전삼배,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스님,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호계원장 성타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 종단 교역직 스님,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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