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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설탕 덩어리'인 건강식품 6가지

입력 : 2017-01-05 16:15:33 수정 : 2017-01-05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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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이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당분을 통한 칼로리 섭취 비중이 높을수록 비만과 질병을 유발할 확률은 높아진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과도한 설탕 섭취가 사망을 부르는 최대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하루 설탕 섭취량 상한선을 50g으로 권고하고 있다.

당분이 많으면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 더욱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당 성분이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콜라 한 캔에는 각설탕 8개 반 분량의 설탕이 들어 있다. 한 캔만 먹어도 하루 권고량에 달하는 설탕을 먹는 셈이다. 다행히 콜라나 쿠키에 많은 설탕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생각보다 많은 설탕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영국 일간 미러가 '설탕이 많이 들어간 건강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1. 통밀빵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거친 음식'이다. 정제된 밀가루 대신 거친 통밀빵이 건강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 통밀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밀가루빵보다 소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만 이 안엔 생각보다 많은 당이 함유되어 있다. 정제되지 않은 통밀은 오래 씹어야 소화기관에 부담이 적다.

2. 사과


사과의 주성분은 당분과 펙틴이다. 사과의 10~15% 당이 차지하고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 혈당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 미네랄과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사과는 건강에 유익하지만, 사과 속 과당은 포도당과 비교해도 당도가 훨씬 높으므로 먹는 양을 조절하지 않으면 당뇨의 원인 및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사과의 높은 당분과 사과산은 치아(칼슘)를 부식시킬 확률이 높으므로 먹은 후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3. 건포도


건포도가 마시멜로보다 많은 당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철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수분이 빠진 건포도 1컵에는 설탕 86g이 들어 있다. 칼로리 역시 100g당 299kcal 정도로 생포도보다 8배가량 높다. 건강에 좋다고 많이 먹었다간 칼로리 축적으로 체중이 불어날 수 있으니 하루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자.

4.시리얼


바쁜 아침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한 끼 식사로 먹는 시리얼 대부분에 많은 당이 첨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민 다소비 식품의 당류 DB 확보 및 조사연구(2015)’ 자료에 따르면 100g당 평균 22.4g의 당류가 들어있다. 과즙이 첨가된 시리얼의 경우 당 함량은 33.3g까지 올라간다. 시리얼을 살 땐 반드시 당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5. 토마토소스


토마토케첩과 소스는 토마토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당이 포함되어 있다. 토마토케첩 1kg을 만들기 위해선 30개 분량의 토마토가 필요하다. 항산화 물질 대표 격인 라이코펜 함량이 토마토보다 2배 높아 건강 측면에서 생토마토에 뒤지지 않지만, 매일 아침 달걀프라이 위에 잔뜩 뿌려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각설탕 4개 분량을 섭취하게 된다.

6. 그래놀라


그래놀라는 오트밀이나 견과류에 꿀과 시럽을 첨가해 만든 시리얼 종류로 지방 함량이 높다. 건강식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놀라 100g에는 당이 12.5g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매 전 함량을 확인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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