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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부상 털고 두달만에 복귀 / 7일 선두 삼성과 홈 경기 출전 / 모비스, LG에 역전패 공동 5위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를 수상한 울산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5·사진)이 두달여 만에 부상을 털고 코트로 복귀한다.

모비스는 5일 “양동근이 7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선두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전력의 핵심인 프로 13년차 양동근이 가세하면서 급상승세를 타게 됐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복귀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나설 태세다. 팀내 ‘맏형’으로 리더십은 물론 노련한 경기운영능력, 득점력을 두루 갖춘 양동근은 모비스의 심장이다. 양동근은 181cm의 단신이지만 프로농구 올 시즌 최고 몸값(7억5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2012∼13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제패한 모비스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딛고 이번 시즌 ‘왕조 재건’을 꿈꿨으나 지난 10월 2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양동근이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3개월 진단을 받았지만 성실히 재활치료한 결과 예상보다 빠르게 코트에 나서게 됐다. 모비스는 이후 개막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양동근은 2주 전부터 팀훈련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당장 뛰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된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3·203cm)이 오른발 피로골절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늦어도 이달 말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루키’ 이종현마저 복귀한다면 모비스는 날개를 달게 되는 셈이다. 모비스는 이종현의 고려대 2년 선배로 ‘두목 호랑이’로 불리는 이승현(25)과의 맞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종현을 고양 오리온전에 투입할 작정이다.

한편 모비스는 이날 제임스 메이스(38득점·15리바운드)가 맹위를 떨친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73-76으로 역전패를 당해 공동 5위(12승 14패)로 처졌다. 국내에서 6시즌째 뛰고 있는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17득점·15리바운드)는 이날 블록 3개를 보태 리그 통산 2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0블록 고지를 밟았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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