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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김시우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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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6 13:46:56 수정 : 2017-01-06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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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사진)가 새해 첫 대회 첫날 경기에서 샷 난조 끝에 최하위로 밀렸다.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는 6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달러·약 73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최하위였다. 물론 이번대회에서 컷 탈락은 없다.

8언더파 65타를 친 선두 지미 워커(미국)에게 무려 10타나 뒤졌다. 이날 오버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김시우를 포함해 3명 뿐이다.

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가장 쉽다는 플랜테이션 골프코스에서 김시우는 샷 난조에 허덕였다. 255야드에 불과한 티샷의 정확도는 53%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50%에 불과했다. 퍼팅도 썩 좋지 않았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5개나 범했다.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스타덤에 오른 워커는 놀라운 샷 정확도와 정교한 그린 플레이를 뽐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게 단 4차례 뿐이었고 그린을 놓친 것도 한번 뿐이었다.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한 17번홀(파4)에서 워커는 5m 퍼 퍼트를 집어넣어 노보기 경기를 완성했다.

짐 허먼, 저스틴 토머스,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가 공동 2위(67타)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금왕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일본 남자골프의 에이스로 성장한 성장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공동 7위(69타)에 랭크됐다.

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4개월만에 투어에 복귀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타를 줄이며 탐색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특기인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고전 끝에 공동22위(72타)에 그쳤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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